2차시 강의 주제는 북큐레이션의 개념 및 필요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재미없고 딱딱한 내용일 수 있지만 너무 잘 들어주는 어르신들이십니다.
눈 맞춰 호응도 해주시고 고개도 끄덕여 주시고..
"큐레이션의 공통 과정 선별(기준/주제), 배치, 정제, 전시, 설명, 보호"
큐레이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 선별에 대해 쉬운 예를 들어 설명드렸습니다.
주제는 '돼지' , 기준(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펼쳐나가면서 주제와 관련된 작은 분류 항목을 수집합니다. 책이나 정보를 수집하고 사진이나 그림 등 다른 콘텐츠도 함께 수집하죠.
수집된 자료 중 대상(기준)에 따라 어휘력, 독해력, 문해력, 좋아하는 장르에 따라 선택을 합니다.
처음 수집한 자료를 제거, 축소하는 것이 선별의 과정이죠.
열심히 들어주시고 호응해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솟아라 힘"이 났습니다.
2교시로
"나는 기다립니다"를 읽고 '인생그래프와 6장 인생책'을 만들었습니다.
70대 80대 어르신들께 듣는 인생 이야기는 눈물 찔끔 콧물 찔금이죠.
가장 어려웠던 시절부터 행복한 노년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오늘이란 시간까지..
긴 시간을 벼텨내고 애쓰셨기에 '그 땐 그랬지'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셨는지 한 분씩 이야기 나누고 싶었지만.. 쑥스러운듯 거절하셨습니다.
대신 선물이라며 집에 가서 읽어보라 주시기에 챙겨와 한분 한분 소중한 인생이야기 읽고 또 읽었답니다.
※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이유미 강사님이 강의 후 직접 작성하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