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거나 춥거나 노인네들 위해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송산복지관 바둑실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몇가지 실태를 말하고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현재 바둑실은 매우 협소하여 이용하고자 하는 노인 어른들이 많은데 자리가 없어 자리가 비워지기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도 촘촘하여 왕래도 쉽지 않은데 세탁물까지 왔다갔다 하며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자리가 없어 어떤 노인들은 식당앞 탁자에서도 바둑 장기를 두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너무 무관심한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1. 복지관 바둑판과 바둑알은 남이 쓰다 버린걸 줏어다 노인네들 대접한다고 갖다 놓았는지 그토록 조잡한 바둑판, 바둑알은 송산복지관이외에는 대한민국네에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일반기원에 한번 가서 보고 오십시요.

2. 3층 휴게실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 벽면에 붙여 놓은 의자에 발을 올려 놓고 여자노인네 4~5분이 앉아서 텔레비를 보고 계시더군요. 홀 중앙쯤에는 장쇼파가 있고 그 위에 남자 노인네가 낮잠을 주무시더군요. 복지관 운영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 너무 하는구나 생각 했습니다.
강당은 얼마나 사용 하는지 알수는 없어도 1달에 한번인가. 1년에 몇번인가 창고겸 폐품보관장소인가? 무대위에는 누군가가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지하 구석진 바둑 장기실은 않을 자리가 없어 서성이는 노인네들이 자리 비워지기만을 기다리는데....
이용자의 대부분이 70~80대인 바둑실 이용자를 더 이상 홀대하지 말고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휴게실과 바둑실을 바꾸면 됩니다. 감사합니다